육상양식장 '살파류' 모니터링 강화

육상양식장 '살파류' 모니터링 강화
독성 없지만 유입시 사육수조 악화·치어 소화불량 우려
  • 입력 : 2011. 06.22(수) 0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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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이 육상양식장 살파류 유입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 해양수산연구원은 21일 최근 해수 수온이 상승으로 도내 육상양식장에 살파류가 대량 유입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양식장 예찰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살파류는 어류나 인체에 독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육상양식장 유입시 점액질의 다량 발생으로 사육수조 환경이 악화가 우려되며 먹이공급시 설파류를 혼입할 경우 설파류의 딱딱한 성분인 핵성분이 섭이되어 치어의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도 있다.

특히 점액질(한천질)로 쌓여 있고 부유성으로 떠다님으로써 일반적으로 해파리로 오인되기도 하는데 아직 종분류나 생태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살파류는 원래 수중에서 사슬형태의 군집을 형성하여 부유생활을 하다가 해수 유입관을 통해 육상양식장으로 유입 될 때 물리적 충격에 의해 사슬형태가 분리된 상태로 유입됨으로써 일반 양식어업인들이 보기에는 해파리 찌꺼기가 유입된 것으로 오인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예찰한 결과 지금까지는 대량 유입사례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앞으로 수온이 높아질 경우 대량유입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양식수조 내에 유입시에는 뜰채등을 이용하여 신속히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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