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 내 손으로.." 제주 사전투표 열기

"21대 대통령 내 손으로.." 제주 사전투표 열기
29일 오전 6시 일제히 시작.. 투표소마다 긴 줄
역대 전국 최하위 수준 투표율 높아질지 주목
  • 입력 : 2025. 05.29(목) 08:54  수정 : 2025. 05. 29(목) 11:3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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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29일 오전 6시부터 제주도내 43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강희만 기자

[한라일보]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29일 오전 6시부터 제주지역 43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아침 일찍부터 관공서와 호텔 등이 밀집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주시 연동 사전투표소에는 투표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서는 등 사전투표 열기가 뜨거웠다.

정장을 입은 직장인은 물론 편안한 옷차림의 지역 주민, 여행가방을 든 관광객까지 다양한 유권자들이 찾아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에 참여한 뒤 투표소 밖에서 인증사진을 찍는 모습도 눈에 띄였다.

이번 선거 제주지역 선거인 수는 56만3196명으로 20대 대선보다는 735명이 늘었고 연령별로는 50대가 11만9563명으로 전체의 21.23%를 차지해 가장 많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제주시 2.07%, 서귀포시 2.27%이며 전체 유권자중 1만2025명이 참여, 2.13%를 보이고 있다.

투표소별로 투표자가 가장 많은 투표소는 서귀포시 대륜동사전투표소로 190명이 참여했고 다음으로 연동사전투표소 185명 순이다.

제주지역 역대 사전투표율은 조기대선이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은 22.43%, 20대 대선은 33.78%로 전국평균보다 낮아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이 높아질지 주목된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29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제주시 연동 사전투표소에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강희만 기자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으며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투표하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신분증(관공서·공공기관 발행)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현장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사전투표소 안에서는 선거인의 주소지에 따라 관내 투표자와 관외투표자의 동선이 구분된다.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안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관내사전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관외 사전투표의 경우 투표용지와 함께 회송용 봉투를 받는다. 관외 사전투표자는 기표한 후 투표지를 반드시 회송용 봉투에 넣고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투표 시 기표된 투표용지를 촬영하거나 투표지를 훼손하는 행위는 처벌받을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려선 안 된다.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은 가능하지만, 촬영은 투표소 밖에서만 해야 한다.

유권자가 실수로 기표를 잘못하거나 투표지를 훼손한 경우 투표지를 다시 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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