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통령선거 D-5 ‘국민의 선택’ 시작됐다

6·3 대통령선거 D-5 ‘국민의 선택’ 시작됐다
29~30일 이틀간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진행
도내 43개 사전투표소 운영… 오전 6시~오후 6시
민주당 이재명·국힘 김문수 첫날 투표 참여 계획
  • 입력 : 2025. 05.29(목) 06:00  수정 : 2025. 05. 29(목) 14:20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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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29일 오전 6시부터 제주도내 43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강희만 기자

[한라일보]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출을 위한 국민의 선택이 시작됐다. 오는 6월 3일 본 투표에 앞서 오늘(29일)과 내일(30일) 이틀간 사전투표를 통해 국민들은 21대 대통령 후보자에게 한 표를 행사한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이어서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주권자로서 한 표를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내란 심판 선거"로 규정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방탄 독재 저지"를 내걸고 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전투표는 29일(목), 30일(금)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43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에 사전투표 최종 모의시험을 통해 사전투표 운용 장비의 적정 설치 및 작동 여부, 통신망 이상 유무 등을 점검했다.

사전투표를 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되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사전투표소 안에서는 선거인의 주소지에 따라 관내 투표자와 관외투표자의 동선이 구분된다.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안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관내사전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관외 사전투표의 경우 투표용지와 함께 회송용 봉투를 받는다. 관외 사전투표자는 기표한 후 투표지를 반드시 회송용 봉투에 넣고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각 정당의 대선 후보들은 사전투표일 첫날 투표에 참여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서울 신촌에서 투표를 할 예정이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인천에서 투표하기로 했다.

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사전투표일 하루 전인 28일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사전투표 참여를 통해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경제 성장과 국민 통합을 이뤄내자"며 "투표하면 총칼보다 강하다"라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과정에서 사전투표 폐지를 공약한 바 있지만 "당의 역량을 총동원해 사전투표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며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에 나선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할 예정"이라며 "이 후보 지역구부터 뒤집기를 시도해 골든크로스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선 마지막 변수가 될 것으로 주목받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는 사실상 불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후보가 두 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완주를 선언하며 단일화에 선을 그었고, 국민의힘 내에서도 단일화 없이 3자 구도에서 김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자강론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단일화 논의가 힘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서울=부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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