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미 준은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를 받았고 일본의 최고 건축상인 무라노도고상 아시아 문화환경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제주를 사랑했던 고인은 포도호텔, 수풍석미술관, 방주교회 등을 설계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타미 준.
이번 이타미준뮤지엄 기공식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배경으로 한국적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이타미 준의 예술 세계를 만나는 자리로 꾸려진다. 유이화 이타미준건축문화재단 이사장의 개회사, 노동요 '지경다지기 노래'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정은혜 명창의 축하 공연, 땅 밟기 행사가 잇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