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침몰 중국어선 인양하지 않기로 결정

서귀포해경, 침몰 중국어선 인양하지 않기로 결정
  • 입력 : 2019. 02.25(월) 15:20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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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는 지난 23일 서귀포항 남동쪽 3.1㎞ 해상에서 예인 중 침몰된 160t급 유망 중국어선 S호를 인양하지 않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중국어선 S호는 침몰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어 인명구조 필요성이 없으며, 좌초 당시 중국어선 내 남아 있는 기름과 선저폐수를 모두 빼내어 침몰 해역 주변 해양오염의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침몰 해역 수심이 약 92m로 깊어 주변 해역을 항행하는 선박에 지장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깊은 수심으로 인해 인양시 기술적 한계 및 추가 인명 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인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해경 관계자는 "중국어선 침몰 사실 및 위치를 해양수산부·지자체·국립해양조사원 등에 통보했다"며 "경비함정을 침몰해역 주변으로 주기적으로 보내 해양오염 여부 등을 예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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