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교통사고 다발지역 4곳 개선한다

서귀포시 교통사고 다발지역 4곳 개선한다
서홍동·강정동 등에 11억 투입 교통시설 등 개선
  • 입력 : 2025. 06.24(화) 15:54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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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도로환경과 교통시설 개선사업이 진행될 서귀포시 서홍동 현장.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는 최근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4개 구간에 대한 도로환경과 교통시설 개선에 나선다.

시는 최근 3년간 교통사고 다발구간을 중심으로 11억원을 투입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4개 구간은 강정동, 서홍동, 색달동~중문동, 표선리 구간으로, 이들 구간에서는 3년(2021~2023년) 동안 교통사고로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들 교통환경 개선 구간 선정은 경찰의 교통사고 통계 자료와 도로교통공단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 것으로, 경찰 등 관계기관과 지역주민, 전문가, 학교 등 다양한 게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개선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교차로의 선형 개선에서부터 횡단보도와 차선 위치 조정, 교통안전표지, 무단횡단 방지시설 등 안전시설을 신설·보강할 방침이다. 특히 각 구간별로 교통환경과 과거 사고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개선방안을 수립, 사업의 효과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50여 곳의 교통사고 위험구간에서 신호체계 개선, 시야 확보, 횡단보도 위치 조정, 안전표지 설치를 통해 정비한 결과 70~80%의 사고 감소 효과를 보여왔다"며 "이번 4개 정비구간도 최근 교통사고가 급증한 지역으로 교통전문가들과 지역 주민들이 개선을 건의한 곳들"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2024년 110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3명이 사망하고, 167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최근 10년 새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8년으로 40명이었다. 이후에는 해마다 감소해 2022년 14명까지 사망자수가 줄어들었다 2023년 20명으로 소폭 늘어난 후 지난해 23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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