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3일부터 하늘과 땅이 만나 이룬 연못 '천지연 폭포'에서 추억의 신혼여행을 테마로 사진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시회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옛 추억을 되살리고 잊지 못할 천지연폭포의 기억을 선물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진전시회에는 1970~80년대 국내 대표 허니문 관광지인 천지연폭포를 배경으로 신랑인 경우 양복차림, 신부인 경우 한복이나 원피스를 입고 다양한 포즈로 찍은 사진들로 구성됐다.
또한 관람객의 흥미 유발을 위해 신혼여행 테마에 맞는 셀프웨딩 포토존 운영이 이뤄진다. 부케, 화관, 가랜드 등 웨딩소품들을 비치해 관람객 누구나 추억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시는 올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천지연폭포를 활용, 단순 자연관광지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이 접목된 관광지로서 재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야외 전시회, 공연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26일 오후 2시에는 도립서귀포관악단의 '팝송과 영화 주제곡'을 색소폰 4중주와 금관앙상블로 선보일 예정이다.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