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 끝에 여야 '5대1' 배분… 제주도의회 원구성 합의

진통 끝에 여야 '5대1' 배분… 제주도의회 원구성 합의
6개 상임위원장 '민주 5, 국힘 1' 배분 가닥
4일 개원식 열고 위원장 선출 등 마치기로
  • 입력 : 2022. 07.03(일) 17:12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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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전반기 원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1일 제406회 임시회 제 1차 본회의를 열고 제12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김경학(57·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구좌읍·우도면) 의원을 선출했다. 전반기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의원(53·서귀포시 동홍동)과 국민의힘 김황국 의원(55·제주시 용담1·2동)이 뽑혔다.

의장은 관례에 따라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3선 의원인 김경학 의원이 투표를 통해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김 의원은 재석의원 45명 중 43표를 얻었다.

김경학 의장은 "도민의 마음을 읽고, 헤아리며, 도민만을 바라보는 '민생의정'에 방점을 두고, 도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도의회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이제 가장 편안하고 가장 겸손하고 늘 함께하는 열린의장, 도민 모두의 '우리 경학이 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위원장을 제외한 6개 상임위원장 배정과 관련해 의견차를 보이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수차례 협상 끝에 결국 5대1 비율 배정에 합의했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양당이 1년씩 번갈아 맡기로 합의했다.

이에 전반기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 5곳을, 국민의 힘이 1곳을 맡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의원총회를 열고 의회운영위원장에 송영훈(서귀포시 남원읍), 행정자치위원장에 강철남(제주시 연동을), 보건복지안전위원장에 김경미(제주시 삼양·봉개동), 환경도시위원장에 송창권(제주시 외도·이호·도두동), 문화관광체육위원장에 이승아(제주시 오라동) 의원을 내정키로 결정했다. 또 전통적으로 초선 의원이 맡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는 초선 의원 중 연장자인 양경호 의원이 내정됐다.

국민의힘에서는 농수축위원장에 강연호(서귀포시 표선면) 의원을 추대키로 결정했다.

제주도의회는 4일 개원식을 열고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원구성을 마무리한다. 이어 내달 12일부터 제407회 임시회를 열고 민선 8기 제주도정으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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