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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우리 동네 안전 스스로 살펴야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1. 02.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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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드라마를 보면, 'neighborhood watch area'란 표현이 등장한다. 표면적으론 주민감시구역이란 뜻인데, 속내는 우리 동네 안전을 스스로 돌본다는 의미이다. 어찌 보면, 참으로 숨 막힐 노릇이다. 일상생활을 하는 데도 동네사람들의 눈치를 봐야 하니 말이다. 이런 정책이 우리나라에서 운영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아마도 주민들 간의 갈등으로 사회적 합의가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주민감시 정책은 행정안전부의 '안전신문고' 제도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 주민이 감시한다는 전제는 동일하다. 다만, 안전신문고는 신고자 중심의 일방향 감시인 반면, 주민감시 프로그램은 양방향 또는 다차원의 감시체계가 된다. 이는 주민감시 정책의 효과가 최소 갑절 이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주민감시 프로그램의 정책적 순기능을 생각해보자. 주민감시는 지역사회 안전 역량을 지탱하는 개인 안전의식 유지에 보탬이 된다. 주민 스스로 동네를 관리하면서 마을 안전의 연대 책임감도 갖게 한다. 안전 이슈가 발생할 때 마다 제기되는 안전불감증 문제도 잦아들지 모른다. 안전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 주민 주도형 관리체계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안전은 삶의 기본 니즈가 됐다. 주민들의 기대 수준도 높다. 안전이란 매우 포괄적 개념이다. 이에 관리 범주는 매우 광범위한데, 인력·인프라 등은 제한적이다.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다. 우리 동네 안전은 스스로 살펴보면 좋지 않을까. 나의 안전, 우리 가족의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나의 작은 관심이 지역사회 안전 향상에 이바지하고, 삶의 안정을 가져다 줄 것이다. 우리 동네를 돌보는데 작은 힘을 보탤 때다. <박창열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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