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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 변수 부상… 4·15총선 판도 술렁
중도·보수 '통합신당' 출범 가시화 속 지역정가 촉각
진보 vs 보수결집 세대결 전망… 공천 혼선 등은 우려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0. 02.05. 17: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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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두달 남짓 남은 상황에 범보수·중도를 아우르는 야권 통합이 변수로 부상하면서 제주 선거판도 다시 술렁이게 됐다.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 가칭 '통합신당' 출범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도 범중도보수통합 합류 선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수 야권 결집이 현실화할 경우 진보 진영과의 본격적인 세대결 전개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야권 통합 변수가 선거판도에 미칠 영향을 두고 여야간 셈법마련이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이 불가능한 바른미래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제주도의회 강충룡 부의장과 주요 당직자 5명 등도 동반 탈당 뜻을 밝히면서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사실상 와해 수순을 밟게 됐다.

 장 위원장 직무대행은 "바른미래당은 그 어떠한 혁신도 불가능해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명분을 상실했다"면서 "합리적 중도와 개혁적 보수가 힘을 합쳐 한국 정치의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자고 했던 창당 정신을 실현할 수 없게 됐다"고 탈당 배경을 밝혔다. 이어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추진하는 범중도보수통합에 합류하고, 통합신당(가칭)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혁신통합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중도보수세력의 통합과 신당 창당 움직임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통합신당'에 합류한 바 있다.

 따라서 도내 중도·보수세력의 이합집산과 진보진영의 결집 등으로 선거지형이 꿈틀거릴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보수통합'에 따른 공천 과정에서 당내 혼선과 잡음 발생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제주시갑 선거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장 위원장 직무대행이 통합신당 출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통합신당 후보로 나설 뜻을 밝히면서 기존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들과 당내 공천 경쟁이 예상되고 있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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