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나눔이 희망입니다’ 적십자 희망나눔 모금

[열린마당] ‘나눔이 희망입니다’ 적십자 희망나눔 모금
  • 입력 : 2019. 12.03(화) 00:00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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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이 지났고 한라산에 쌓인 첫눈은 겨울이 찾아왔음을 알려준다. 하얀 눈은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안겨주지만 삶이 고단한 이웃에게는 시련의 계절을 떠올리게 한다. 제주적십자사는 따뜻한 화로처럼 온정이 넘치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12월 1일부터 '나눔이 희망입니다'를 슬로건으로 2020 희망나눔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제주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 제주적십자사는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이했다. 70년의 시간동안 고통을 경감하고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며 인도주의 활동이 이어져나갈 수 있었던 것은 도민 여러분이 정성껏 참여해 주신 성금 덕분이었다.

올 한해 도민들은 적십자사에 35억여원의 소중한 성금을 보내주셨다. 적십자사는 이를 기반으로 그늘지고 어두운 곳에 희망의 등불을 비추는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제주적십자사는 2020년에 집중모금 10억원, 정기후원금 9.6억원, 사회협력 활동 7.4억원, 기타 수입 8.9억원 등 총 35억9000만원을 모금하고자 한다. 2020년 모금 목표는 도민 여러분의 응원과 참여가 있어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제주적십자사는 지난 70년간 성장을 했다. 지난해에는 청렴 마일리지 전국 1위, 2년 연속 우수부수 선정, 종합성과 전국 2위라는 성과도 이뤘다.

적십자사는 내년 1월 31일까지 희망나눔 모금 캠페인 집중 모금을 실시한다. 적십자에 참여하는 성금은 법정기부금으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슈바이처 박사의 "적십자는 어둠을 밝히는 등불입니다. 이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입니다"라는 말처럼 적십자사가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적십자 희망나눔 모금에 도민들의 아낌없는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오홍식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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