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에 울려 퍼진 '제2공항 공론화' 함성

제주 곳곳에 울려 퍼진 '제2공항 공론화' 함성
제2공항비상도민회의 21일 선전전 진행
  • 입력 : 2019. 08.21(수) 16:3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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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이하 제2공항비상도민회의)는 21일 제주시내 중심가 10여곳과 성산읍 고성리 일대에서 제2공항 반대와 도민공론화를 요구하는 현수막 시위를 진행했다.

 제2공항비상도민회의 관계자는 "이번 현수막 시위는 제2공항의 절차적 정당성과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기본적인 전략환경영향평가 마저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다"며 "이에 최소한 도민의 자기결정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는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제2공항비상도민회의는 이날 현수막 시위에 이어 오는 23일에는 대정과 안덕, 중문지역을 순회하며 도민들에게 제2공항의 문제점을 알리는 선전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제2공항비상도민회의 관계자는 "지난 8월 13일 출범해 불과 10여일도 지나지 않은 현재 참여단체가 100개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제2공항 강행에 반대하는 다수 도민들의 민심이 확인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기본계획 고시를 중단해야 하며, 도민이 결정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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