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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5월, 청소년의 달을 보내며
김경섭 기자 kks@ihalla.com
입력 : 2019. 05.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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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어느 때 보다 5월은 청소년들이나 청소년기관에서 매우 분주하게 보내는 시기이기도 하다. 본인이 근무하고 있는 청소년문화의집에서도 바쁜 5월을 보내고 있다. 지난 어린이날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문화프로그램과 작은 먹거리를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아이들 중에는 우리 문화의집을 거의 매일 오는 아이가 여럿 있는데, 그 중 초등학교 6학년인 한 남자 아이는 휴일이면 어김없이 직원인 우리보다 더 일찍 문화의집앞에 서 있다가 문을 열자마자 바로 들어오곤 한다. 어린이날인 그날도 일찍 문화의집을 방문한 그 아이는 이후에 들어오는 같은 학교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 아이는 초등학생에게는 큰 돈인 10만원이 넘는 용돈을 자랑해서 주위 아이들의 부러움을 샀는데 이내 주위의 다른 친구들이 가족과 놀러갔던 즐거운 추억을 꺼내자 이 아이는 나도 이런 돈을 받는 것보다 가족들과 같이 놀러 가고 싶다는 말을 하여 순간 멍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우리 청소년문화의집과 같은 청소년수련시설이 아이의 가족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지역 곳곳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여러 친구들과 마음껏 놀 수 있는 이 공간에서 아이들은 친구들뿐만 아니라 청소년지도사와도 마음을 나누고 하루의 일상을 함께 하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특별한 무언가를 해 주지 않아도 그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답하는 것만으로도, 이 아이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매우 좋아한다.

이처럼 청소년들의 아지트로 사랑을 받고 있는 청소년수련시설이 앞으로도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공간이 날마다 청소년들로 넘쳐났으면 좋겠다. <진은설 삼도1동청소년문화의집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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