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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악주둔소' 4·3사건 유적 첫 등록문화재 예고
남원읍 신례리 위치.. 군경 주둔소성 중 규모 최대
70주년 앞둬 대한민국 역사 자리매김 계기될 듯
이윤형선임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8. 03.29. 10: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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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유적으로 첫 등록문화재 예고가 이뤄진 수악주둔소. 왼쪽 상단부터 망루, 외성 내벽 성담, 외성, 그리고 전경. 한라일보DB

제주4·3 70주년을 앞두고 4·3유적 가운데 처음으로 국가 등록문화재 등록이 이뤄진다.

 문화재청은 제주 4·3사건 70주년을 맞아 역사성과 지역성을 지닌 유적인 '제주 4·3 수악주둔소'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4·3사건 관련 유적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되는 것은 처음이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위치한 수악주둔소는 4·3당시 경찰주둔소 용으로 구축된 사각형의 석성으로 외성과 내성의 이중 구조를 갖추고 있다. 성 내부 면적은 약 1920㎡로 군경 주둔소성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데다 성담의 높이는 3m에 이른다. 회곽도와 망루, 총안, 건물지 등이 잘 남아있어 4·3성을 상징하는 곳으로 보존가치와 중요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지역민이 동원돼 온갖 고초를 겪고, 진압작전이 이뤄지는 등 4·3의 비극적인 역사와 당시 혼란스런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4·3유적이 처음 등록문화재 등록이 예고되면서 현대사 최대의 비극인 4·3은 이제 제주만의 아픈 역사를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와함께 제주도내 산재한 4·3유적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조사 및 보존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제주도는 2015년 (사)제주역사문화진흥원에 의뢰 4·3유적 6곳을 대상으로 등록문화재 등록을 위한 학술조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보존상태가 비교적 양호하고 국공유지에 소재하고 있는 수악주둔소를 대상으로 2016년 5월 문화재청에 등록문화재 등록을 신청한 바 있다.

 제주도는 문화재 등록이 예고된 수악주둔소에 대해 올해 진입로 정비 등을 거친 후 앞으로 역사교훈현장으로서 정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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