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배려 문화 확산 계기 됐으면…"

"나눔·배려 문화 확산 계기 됐으면…"
서귀포시장애인복지관장 등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참
  • 입력 : 2014. 08.28(목) 00:00
  • 김명선 기자 nonamewin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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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나눔과 배려의 문화운동으로 번지고 있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27일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앞마당에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 왼쪽부터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신현학 기획연구개발팀장, 임태봉 관장, 강호철 사무국장. 강경민기자

세계적으로 나눔과 배려의 문화운동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제주에서도 사회복지계를 중심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27일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앞 마당에서는 임태봉 관장과 강호철 사무국장, 신현학 기획연구개발팀장 등 3명이 차가운 얼음물을 뒤집어 썼다.

현재 도내 사회복지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인 이들은 앞서 지난 26일 탐라장애인복지관의 '메뚜기존'에서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도전한 고한철 기획홍보팀장이 다음 대상자로 지목하자 이 운동에 동참한 것이다.

이처럼 사회복지사들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게 된 것은 근위축성측상경화증(ALS) 환우들뿐만 아니라 이같은 나눔운동을 통해 도민 누구나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에서이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ALS의 치료법 개발과 환자를 돕기 위해 한 사람이 머리에 얼음물을 뒤집어 쓰거나 ALS협회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올 여름 시작된 이 운동은 사회관계통신망(SNS)을 통해 급격히 퍼지면서 하나의 유행이 되고 있다. 제주에서도 원희룡 도지사가 최근 3명에게서 지목을 받아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대신 기부를 택했다.

임태봉 관장은 "제주에서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특정한 사람들만이 아니라 모두가 참여해 '복지도시 제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 관장은 다음 대상자로 제주공동모금회의 고승화 회장과 서영숙 사무처장, 김도영 성지청소년쉼터 소장을 지목했다. 또 강 사무국장은 임정은 자강원 사무국장, 김성건 제주사회복지협의회 부장을 동참자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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