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깨끗한 물은 우리 삶의 근원이며, 건강한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제주특별자치도상하수도본부는 도민들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나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고 도민과 행정 간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의 수질을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검사항목은 미생물 안전성, 잔류 소독 상태 등 총 8개 항목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맛이나 냄새를 넘어 과학적 기준에 근거한 수돗물의 위생 상태와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검사 신청은 환경부 물사랑 누리집 홈페이지(https://www.ilovewater.or.kr) 또는 상하수도본부 수질검사팀 (750-7868)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 후 담당자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시료를 채취하고, 검사를 진행해 20일 이내에 우편으로 검사결과를 발송한다.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도민이 수돗물을 믿고 마시는 차원을 넘어 스스로 확인하며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자, 건강한 물 문화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기반이다. 앞으로도 상하수도본부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질 관리와 더불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제주 수돗물이 도민들에게 신뢰와 안심을 주는 진정한 '생명의 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강은옥 제주도상하수도본부 보건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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