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목 관아의 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이달부터 10월까지 제주시 제주목 관아에서 야간 개장 프로그램 '귤림야행'을 진행한다. 제주목 관아는 제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올해는 제주목 관아 곳곳을 둘러보는 '야경산책'을 비롯해 국악과 고전음악, 대중음악, 민속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이는 정기공연 '귤림풍악'과 제주 출신 예술가들의 여러 장르의 버스킹 공연 '귤림별곡', 제주목 관아를 지키는 수문장 교대의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귤림풍악은 제주목 관아 경내 망경루 앞바당에서 5∼8월 매월 첫 토요일과 9월 20일, 10월 25일 등 6차례에 걸쳐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공연된다. 이달 3일 열리는 첫 공연은 무속에 바탕을 둔 제주 고유의 민속극인 입춘굿 탈놀이와 영감놀이를 선보인다.
귤림별곡은 제주목 관아 관덕정 광장에서 5∼8월 매월 첫 금요일과 9월 19일, 10월 31일 등 6차례에 걸쳐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 10분까지 진행된다. 이달 2일 첫 버스킹 공연에는 제주 토박이와 이주민으로 구성된 '행복한 밴드'가 함께한다.
제주목 관아 야간 개장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도 세계유산본부 목관아팀(전화 064-710-6717)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제주목 관아 일원에서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미디어 아트를 처음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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