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연극 ‘낭땡이로 쳐불구정하다’ 다시 무대

4·3 연극 ‘낭땡이로 쳐불구정하다’ 다시 무대
14~29일 예술공간 오이, 지역대표예술단체 공연
  • 입력 : 2025. 06.12(목) 05:00  수정 : 2025. 06. 13(금) 00:41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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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 예술단체인 예술공간 오이가 제주4·3을 다룬 연극 '낭땡이로 쳐불구정하다'(나뭇가지로 확 때리고 싶다)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로 선정된 이 극단은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4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무대는 그 첫 번째 공연이다.

이달 14일부터 29일까지 제주시 연동에 있는 예술공간 오이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이 연극은 제16회 평화인권 마당극제, 2022 디페스타(D.FESTA) 소극장 축제,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네트워킹 페스티벌 작품상, 제14회 대전국제소극장 연극축제, 제5회 말모이 연극제 등 극단이 다양한 연극제에 초청·참가해 선보인 레퍼토리 작품이다.

이번에는 2022년 초연과 같은 '오리지널 버전'과 대한민국연극제 네트워킹때 공연했던 '전시퍼포먼스 버전' 등 두 가지 형태의 연극으로 준비했다. 인물의 감정과 서사에 집중한 오리지널 버전은 남석민·오현수 배우가, 새로운 양식의 전시퍼포먼스 버전은 김소여·김은정 배우가 각각 연기한다.

이 작품은 제주의 어느 동굴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 사람은 바깥세상과 단절된 채로 동굴에서만 살고 있고, 다른 한 사람은 4·3의 소용돌이를 피해 동굴로 숨어 들어온다. 제주라는 고향은 같지만 다른 성향과 삶의 태도를 가지고 살아온 두 사람이 함께 동굴에서 지내게 된다. 극본과 연출은 전혁준 예술공간 오이 공동대표가 맡았다.

오리지널 버전 공연은 14·21·28일 토요일 오후 2·6시, 전시퍼포먼스 버전 공연은 15·22·29일 일요일 오후 2·6시 각각 진행된다. 중학생 이상이며 관람이 가능하다. 예매는 온라인 링크(https://m.site.naver.com/1JioK )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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