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 생산량 줄었지만 금액 증가... 고수온에 양식업 부진

어업 생산량 줄었지만 금액 증가... 고수온에 양식업 부진
23일 통계청 2023년 어업생산동향조사 잠정 결과
작년 도내 어업 생산량 1.0% ↓ 생산금액 0.5% ↑
어군 늘어 '연근해' 증가...소비 부진에 '내수면' 감소
  • 입력 : 2024. 02.23(금) 16:11  수정 : 2024. 02. 26(월) 14:17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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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선별하는 어민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지난해 제주지역 어업 생산량이 전년보다 줄었지만 생산금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어획량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연근해 어업 생산량·생산금액은 늘어난 반면 고수온기 폐사 증가와 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해면양식업 생산량·생산금액은 줄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원양어업을 제외한 연근해어업과 해면양식업, 내수면어업 등 전국 전체 어업 총생산량은 326만8191t으로 전년(321만1102t) 대비 1.8% 증가했다. 어업 생산금액은 전년(8조1236억8700만원)보다 0.8% 늘어난 8조1897억5100만원이다.

어종별로 보면 멸치(11.8%), 정어리(299.2%), 삼치류(28.2%), 붉은 대게(27.9%) 등의 생산량이 증가한 반면 넙치류(-10.0%), 살오징어(-36.2%), 청어(-23.3%), 젓새우류(-46.1% 등은 줄었다.

지난해 제주지역 어업 생산량은 8만520t으로 전년(8만1335t)보다 1.0% 감소했다. 반면 어업 생산금액은 9070억2000만원으로 전년(9024억6700만원)보다 0.5% 증가했다. 도내 어업생산량의 주요 품종은 넙치류, 갈치, 옥돔류, 소라 등이다.

제주 어업생산량이 국내 총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로, 전남(58.4%), 경남(16.7%), 부산(8.6%), 충남(4.3%), 경북(3.2%)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였다.

어업별로 보면 연근해 어업은 지난해 생산량이 5만4817t으로 전년(5만4759t)보다 0.1% 늘었다. 지난해 연근해어업 생산금액은 5179억8900만원으로 전년(5112억2300만원)보다 1.3% 증가했다.

해면양식업은 지난해 생산량이 2만5698t으로 전년(2만6575t)보다 3.3% 줄었다. 지난해 해면양식업 생산금액은 3888억3500만원으로 전년(3902억3700만원)보다 0.4% 감소했다.

내수면어업은 지난해 생산량이 5t으로 전년(36t)보다 86.1% 감소했다. 지난해 내수면어업 생산금액도 1억9600만원으로 전년(14억4000만원)보다 86.4% 줄었다.

통계청은 "연근해 어군이 늘어 멸치, 꽃게, 삼치류 등 어획량이 증가했고 살오징어, 고등어류, 참조기 등 단가가 상승했다"며 "반면 고수온기 폐사 증가와 소비부진으로 해면양식업과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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