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도시 청사진' 하늘 나는 교통체계 UAM 정류장은 어디?

'15분 도시 청사진' 하늘 나는 교통체계 UAM 정류장은 어디?
도, '제주형 UAM 상용화를 위한 추진계획 및 로드맵 마련' 용역 8일 발주, 공고
제주형 UAM 운영개념 수립, 실증·노선 설정, 산업 조성방안, 로드맵 마련 등
도,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 요청.. 조만간 발주
  • 입력 : 2022. 11.08(화) 18:25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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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택시.

[한라일보] 제주도정 주력 정책인 '15분 도시 제주'를 실현할 핵심 교통수단 중 하나인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청사진을 구체화할 밑그림이 그려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UAM 상용화를 위한 추진계획 및 로드맵 마련' 용역을 8일 발주, 공고했다.

제주도는 오는 2025년 도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서비스 모델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도심항공교통(UAM)은 저소음·친환경동력 기반의 수직이착륙 교통수단이며, 이른바 '에어택시'로 일컬어 진다. UAM은 이 신교통수단을 지원하기 위한 이·착륙 인프라 등을 포함하는 항공교통체계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제주도가 계획 중인 제주형 도심항공교통의 서비스 모델은 크게 관광형, 의료형, 교통형으로 추진된다. 하늘길을 이용하는 새로운 긴급운송체계, 친환경 관광 수단으로 UAM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UAM을 제주에서 전국 최초 상용화하기 위한 제주형 UAM을 'J-UAM(제주형 도심항공교통)' 서비스로 명명했다. 고밀도(도심) UAM 상용화 전에 저밀도(개활지) 상용화가 먼저 진행되어야 하며, 수용성 확보 측면을 포함해 제주가 관광 분야 상용화 모델로서 적합하다는 논리를 제시했다.

UAM과 트램 등 신교통수단은 향후 제주도의 교통정책 방향성과도 연관이 깊다. 대중교통계획은 물론 주력 정책인 '15분 도시 제주' 실현과도 궤를 같이 한다. 읍면지역 공간 한계 극복 뿐 아니라 근거리 생활권 내 필요한 서비스를 누리기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교통수단으로 제시됐다.

이번 용역을 통해 기존 추상적인 구상에서 벗어나 제주형 UAM 운영 개념을 명확히 제시할 예정이다. 관광·교통·응급 등 제주환경에 맞는 연차별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타 교통수단과 연계방안도 마련한다. 기상 조건과 고도 별 운행 방법도 연구한다.

복합적인 목적에 맞는 실증 및 운영 노선도 설정한다. 노선 별 위험요소를 분석한 비상 착륙장도 잠정 설정된다.

특히 UAM 버티포트(정류장) 구축지역과 구축 방안도 제시된다. 노선 별 버티포트의 위치 선정과 함께 입지 분석, 적합 형태, 운용 방식도 마련할 계획이다.

UAM 산업생태계 조성방안도 마련한다. 관련 설문으로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기업 유치와 육성, 인재 양성 방안도 제시된다.

소요 재원을 포함한 2026년까지의 연차별 추진계획도 수립한다.

도는 이날 용역 공고를 올리고 이달 말쯤 용역 수행 기관과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7개월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이르면 내주, 늦어도 다음주 초 중 제주형 15분 도시 청사진을 구체화할 용역을 발주, 공고할 예정이다.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 및 시범지구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서는 향후 10년간(2024~2033년)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과 3년간(2024~2026년)의 15분 도시 제주 시범지구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으로 발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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