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둔 고3-교직원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수능 앞둔 고3-교직원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19일부터 23일까지 학교별 접종 일정따라 진행
도교육청, 3단계 격상에 학사운영 2단계로 변경
  • 입력 : 2021. 07.20(화) 09:0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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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9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이상국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도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19일부터 시작됐다.

 접종대상자는 고3학생 6800여명(국제학교, 미인가 교육시설 소속 학생 포함)과 고교 교직원 3100여명 등 총 9900여명으로, 오는 23일까지 사전 확정된 학교별 접종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이날 백신접종센터인 한라체육관을 찾아 백신 접종을 앞둔 학생을 비롯해 교사와 방역 인력 등을 격려했다.

 이 교육감은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리는 백신 접종으로 더욱 굳게 연대하며 나아가고 있다"면서 "고3 학생들의 백신 접종으로 일상 회복의 희망이 학교 현장에서부터 커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여름 방학을 안전하게 보내야 2학기 전면 등교수업과 안전한 수능을 실현할 수 있다"면서 "모두가 백신 접종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9일부터 도내 예방접종센터에서 시작된 고3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국기자

 도교육청은 접종 당일 담임의 관리하에 접종 완료 즉시 학생들을 안전하게 귀가시키고, 접종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 여부도 충분히 관찰하며 안전을 관리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지난 4월 특수·보건교사를 대상으로 시작된 학교 교직원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7~8월 여름방학 동안 완료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1차 접종은 8월 7일, 2차 접종은 8월28일까지를 완료 시점으로 잡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라 20일부터 2학기 개학 전까지 학사운영방안을 기존 1.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한다.

 이같은 조치는 이날 기준 아직 여름방학에 들어가지 않은 초등학교 102개교(분교 포함)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102개교 중 23개교는 2/3 등교수업이 원칙이며, 7개교는 2/3 원칙 또는 전체 등교, 나머지 학교는 전체 등교수업이 가능하다.

 초등학교는 대부분 이번주중 순차적으로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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