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새로운 제주미래교육 비전 세운다

12년 만에 새로운 제주미래교육 비전 세운다
제주도교육청, 중장기 미래교육 비전 전략·과제 용역 추진
포스트코로나·저출산·교육패러다임 변화 등 대응 전략 설계
도민참여단·여론조사 등 교육 주체 참여 바탕... 11월 선포
  • 입력 : 2021. 04.07(수) 14:1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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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발표된 '제주교육 비전과 전략 2009~2020' 이후 12년 만에 제주교육 중장기 계획인 새로운 제주미래교육비전이 수립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4차 산업 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저출산 등 급변하는 미래를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향후 10년을 목표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교육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용역은 한국교육행정학회가 맡아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용역비 5000만원)된다. 착수보고회는 오는 15일 예정돼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미래교육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제주교육이 추구하는 가치와 인간상을 담은 비전과 그 구현을 위한 전략과 과제 도출을 통해 제주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도민 참여단,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도민여론 조사를 진행하는 등 교육 주체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비전을 수립할 예정이다.

 용역진은 제주도 교육 현황과 특성 분석 및 국내·외 미래교육 연구 동향 탐색 등을 통해 제주미래교육 비전과 정책 목표를 비롯 비전 실행을 위한 분야별 전략과 추진 과제를 제시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최종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전략과 과제를 구체화해 오는 11월 제주미래교육 비전을 선포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민 등 교육주체들의 의견을 충실히 모아 미래 변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제주미래교육 비전을 수립하겠다"면서 "미래교육비전이 제주교육의 미래를 안정적으로 밝히는 '교육나침반'이 될 수 있도록 도민들과 교육 가족들의 많은 관심·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도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가 진행한 '제주미래교육 비전과 전략 2009~2020 성과 연구' 결과 160개 단위 사업 중 149개는 지속 추진, 5개는 보완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정성평가를 바탕으로 ▷기숙형 공립고 및 특수목적고 운영 활성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운영 ▷농어촌지역 소규모학교 통·폐합 추진 ▷단설유치원 설립 및 종일제 운영 충실 ▷학교를 지역평생교육기관으로 육성은 중단을 고려해야하는 사업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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