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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사우나발 감염에 야시장 운영 중단
제주동문시장 16명 확진자 발생 사우나 인접
평소 상인도 이용··· 코로나19 전수 조사 요청
야시장, 감염 우려 따라 내년 1월3일까지 중단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0. 12.18. 16: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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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김녕성당발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제주한라사우나로 퍼져 제주동문시장 상권까지 타격했다.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한라사우나와 인접한 제주동문시장의 상인회는 야시장 운영을 내년 1월3일까지 약 2주간 중단하기로했다.

제주시와 제주동문시장 상인회는 18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제주동문시장은 점포 620곳이 입점한 제주 최대 규모 전통시장이다. 관광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방문객만 2만269명에 달한다. 16명의 확진자(18일 오전 10시 기준)가 나타난 제주시 이도1동 제주한라사우나는 제주동문시장과 도보로 3분 거리에 있어 평소 상인들도 자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라사우나에서 매점을 운영하는 149번 확진자 A씨는 양성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15일까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영업했으며, 환기가 어렵고 밀폐돼 고위험시설로 관리되고 있는 사우나의 특성상 추가 확진자가 나올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일부 상인들은 시장과 가까운 사우나에서 확진자가 대규모로 나타나자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상인회는 시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모든 상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실시해달라고 제주도 보건당국에 요청했다.

급기야 동문재래시장 야시장은 19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문을 닫는다.

현재 오후 7시부터 자정(동절기 기준)까지 운영되는데 원래부터 포장 음식만 판매하다보니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도 영업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과 가까운 한라사우나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터진 점, 길이 70~80m에 이르는 거리에 이동식 판매대 32개가 들어서 있어 판매 공간이 협소한인 점,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방문객이 9000명을 넘는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점을 감안해 야시장을 잠시 휴장하기로 했다.

김원일 제주동문시장 상인회장은 "한라사우나발 감염이 가장 우려스럽다"며 "당장의 매출 하락이 중요한 게 아니라 상인들과 방문객들의 건강이 달린 문제"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야시장 휴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면서 "이 악재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 지 걱정스럽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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