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전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장 진입을 위해 몇 시간째 기다리던 제주시 소속 가연성쓰레기 수거차량들. 문미숙기자
[한라일보] 2일 오전부터 막혔던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장 운영이 3일 오후 1시쯤부터 정상화됐다.
소각장 내 차량 반입이 이뤄지면서 이날 오전 7시쯤부터 소각장 입구에서 대기하던 제주시 소속 가연성쓰레기 수거 차량 30대는 차례로 쓰레기를 반입 처리하고 있다.
구좌읍 동복리·북촌리 주민 6명으로 구성된 주민지원협의체 주민감시요원들은 2일에 이어 3일도 오전 7시쯤부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장으로 반입되는 제주시 소속 가연성쓰레기 수거차량 2대에 싣고 온 쓰레기에 불연성과 재활용품이 섞였는지를 전수검사했다. 이로 인해 2일 30대의 차량은 쓰레기를 실은 채로 차고지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었고, 3일 오전 전날 수거한 쓰레기 처리를 위해 다시 소각장을 찾아야 했다.
제주시는 3일 오후부터 소각장 운영이 정상화되면서 이날 오전 클린하우스에서 수거하지 못한 가연성쓰레기 수거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동복리 주민들은 제주도에 농경지 폐열지원사업 이행을 촉구하며 지난달 7일부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진입로를 봉쇄하다 11일 제주도와 마을발전사업에 공동 합의하며 봉쇄를 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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