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감소 불구 제주는 ↑

전국 미분양 주택 감소 불구 제주는 ↑
10월 전월 대비 12호 늘어난 1233호 기록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소폭 상승
  • 입력 : 2020. 12.03(목) 16:03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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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이 감소한 가운데 제주지역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10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2만6703호로 전월 대비 5.7% 감소하며 지난 2003년 10월 2만4071가구 이후 17여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면 10월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1233호로 전월보다 12호나 늘었다. 이로써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은 지난 2017년 9월 이후 38개월째 1000호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소폭 감소했다. 10월 제주지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898호로, 전월(955호) 대비 6.0% 감소했다.

 이처럼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주택 인허가 실적도 감소했다.

 10월 제주지역 주택 인·허가 실적은 293호로 전년 동월 대비 10.4% 줄었다. 주택 착공 실적은 260호로 전년 동월보다 29.3% 감소했으며, 주택준공 실적도 177호로 전년 동월 대비 60.9% 감소했다. 주택 분양 실적은 96호이며 지난해 10월에는 분양 실적이 없었다.

 한편 아파트 가격의 경우 제주시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11월 5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0.01%로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 상승률은 제주시 0.01%, 서귀포시 -0.02%이다. 제주지역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0.10%)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0.06%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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