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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희의 월요논단] 코로나 블루 - 심리방역이 필요하다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입력 : 2020. 04.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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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로 사람들의 일상이 많이 변했다. 아침 뉴스를 통해 코로나19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휴대폰을 통해 들어오는 안전문자, 온라인 등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보니 그에 따른 걱정과 두려움이 심각해지면서 사람들에게 다양한 유형의 심리적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있다 .

정부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외출지양권고를 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가 되다보니 '코로나 블루' 라는 새로운 현상을 유행시키고 있다. 코로나 블루는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 유행중인 '코로나19'와 우울함을 나타내는 'blue'를 합친 신조어로,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을 의미한다. 코로나 블루의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 소화불량, 어지러움, 두근거림, 불면증 등이 있으며, 또 화가 자주 나고 짜증도 많아지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등 신경질적으로 변한다고 한다.

코로나 블루의 또 다른 증상은 정신이 멍해지며 일상에 흥미를 잃어가는 무기력증에 빠지게 될 수 도 있다고 한다. 또한 지속되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아이들은 어른과는 다른 양상으로 반응할 수 있어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수 있다. 아이들은 개인에 따라 어른보다 더 큰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자신이 느끼는 불안감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몸이 아프거나 위축되는 행동을 보이는 등 제각기 다른 양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부모입장에서는 당황하기보단 일관성 있는 안정적인 태도로 반응해줘야 한다.

코로나 블루는 의학적인 질병이라기보다는 사회현상에 따른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좁은 실내보다 넓은 공원을 산책한다거나 따뜻한 햇볕을 쬐는 등의 사소한 행위들을 통해 전문가들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아동과 같은 경우에는 바깥놀이 같은 신체활동을 최소한의 정도로 유지하고 개인위생을 잘 지켜나간다면 코로나 블루로 인해 발생한 불안감을 지워나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가 확실시 되면서 심리방역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심리방역이란 감염 위기 상황에서 현재 처한 위기와 관련된 의사소통을 효과적으로 하며 전염병의 확산으로 인해 발생한 마음의 고통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말한다. 한마디로 전염병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다. 개인적 특성별로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각 국민의 특성과 상황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심리방역 즉 심리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해외의 많은 나라에서는 재난구호 과정에 심리상담이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지 오래됐다. 다행히 우리나라 정부도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을 가동해 감염병 위기로 인한 마음의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 심리학회와 대한 정신 건강의학회를 비롯한 전문학회들도 정부의 노력에 협력하면서 '심리 방역'에 힘쓰고 있다.

재난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능력을 '회복탄력성'이라 한다. 최선의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을 통해 우리 국민과 도민의 회복탄력성이 발휘됐으면 한다. <김봉희 제주한라대학교 사회복지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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