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갑 송재호 전략공천' 박희수 "재심 요구" 반발

'제주시갑 송재호 전략공천' 박희수 "재심 요구" 반발
24일 보도자료 통해 "일방적 통보... 유감"
  • 입력 : 2020. 02.24(월) 14:1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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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4일 송재호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제주시갑에 전략공천하기로 확정 발표한 가운데 박희수(사진) 예비후보가 반발하고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해 두달여간 선거운동을 펼쳐왔다.

 박 예비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략공천 확정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재심을 요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제주사회에는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회자되고 있다"면서 "이 의혹에 대한 사실 확인 과정도 없이 전략공천을 확정한데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역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제주시 갑지역에 대한 전략지역으로 지정되고 전략공천을 할 수 있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지역에 대한 특수성과 보편성에 대한 고려도 없이 일방적인 의사결정과 통보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강조하는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인 절차적 정당성에 위배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전략공천 확정 발표는 지난 제주도지사 선거에서의 패배를 재현할 수밖에 없으며 민주당에 대한 도민의 불신을 키워 제주도 국회의원 선거 전체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저는 지난 해 12월 첫 번째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당헌과 당규를 지키고 제주도민의 민심을 되새기며 선거운동에 매진해왔다"고 호소하면서 제주시갑 지역구의 문제점과 회자되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과 전략공천에 대해 이의신청과 재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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