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절반 "지역경제 활성화 최대 현안"

제주도의원 절반 "지역경제 활성화 최대 현안"
제2공항 갈등 '계획대로'·'도의회 특위 수용' 순
원 지사 도정수행 '잘한다' 10명-'못한다' 16명
  • 입력 : 2020. 01.22(수) 17: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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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20 제주의미래] 한라일보·제민일보·JIBS 공동기획Ⅱ/제주도의회의원 대상 현안 설문조사

도민들과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생각하는 지역 최대현안은 일치했다. 첫번째 현안은 지역경제활성화였으며, 이어 제2공항 갈등해소를 꼽았다.

'2020 선택 제주의 미래' 한라일보와, 제민일보, JIBS 등 언론 3사 공동취재단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아젠다 설정과 관련 도민들을 대변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지역현안에 대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역 최대현안을 묻는 질문에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19명이었으며, 이어 15명이 '제2공항 갈등해소'를 꼽았다. '쓰레기·하수 등 생활환경분야'도 5명이 선택했다.

앞서 언론3사가 지난 연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을 묻는 항목에 대한 답변은 지역경제활성화 28.2%, 제2공항 갈등해소 25.4%, 쓰레기·하수 등 생활환경 분야 20.1%, 난개발방지 19.0%, 기타 4.9% 순이었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해법에 도의원들은 '공공부문 재정투자'를 가장 많이 꼽았다. 17명이 선택했다. '건설경기부양'은 12명, '소상공인 지원'도 11명이 선택했다. '골목상권 살리기'는 5명이었다.

제2공항 갈등과 관련한 해법에 대한 응답은 '계획대로 추진'이 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의회 특위활동 결과 수용' 11명, '주민투표'와 '공론조사'가 각각 6명 순이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주민투표'가 39.0%로 가장 많았으며, '계획대로 추진'은 29.1%였다. 이어 '공론조사' 19.2%, '도의회특위활동결과 수용' 5.1% 순이었다. 공항 갈등해법에 있어서 도민들과 의원들이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희룡 도지사의 도정수행에 대한 평가는 '잘못한다'는 응답(매우 잘못 2명, 잘못하는 편 14명)이 '잘한다'는 응답(매우 잘함 2명, 잘하는 편 8명)보다 많았다. '보통'이라고 응답한 의원들은 14명으로, 긍정도 부정도 아닌 것으로 평가를 보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원 지사의 직무수행에 대해 평가에 대해 '매우잘함' 12.5%, '잘하는 편' 32.4%, '잘못하는 편' 28.4%, '매우 잘못함' 20.2%, 모름 무응답 6.5%이다. 이에 따라 긍정평가는 44.9%였으며, 부정평가는 48.6%로 부정적인 평가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 셈이다.

이와 함께 도의원들은 자신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20명이 '보통'이라고 응답했고, '잘하는 편' 12명, '잘못하는 편' 6명으로 다소나마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언론3사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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