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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명의 문화광장]지금 제주는…
김도영 수습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19. 07.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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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이란 관광객이 지나치게 몰려 주민이 피해를 보는 것을 말한다. 한 때 제주도 역시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현상으로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지금 제주는 우려하던 '오버투어리즘'현상은 사라지고 없다. 중국 관광객이 발길을 끊은 후 제주는 평온을 되찾은 모습이다. 그렇다고 마냥 좋아할 수 있을까? 이제 우리는 한 번쯤 '지금 제주는?'이라는 주제로 도민 스스로 짚고 넘어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2016년 중국이 사드보복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연일 미어터지는 관광객으로 제주도는 그야말로 몸살을 앓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제주도의 풍경은 어떠한가? 관광객이 중국인들뿐이었던가 싶을 정도이다. 더불어 내국인들 발길은 왜 끊겼을까?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가 버킷리스트에 올라가 있다는데, 왜 정작 그들의 발길은 제주도가 아닌 다른 나라로 향하고 있는지 제주도민 우리는 절박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지금 제주도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한다.

제주도는 관광도시이다. 무엇보다 장소적 의미가 큰 지역이다. 그렇다면 장소적 관광이 갖는 심미적 작용에 대해서 고민해 봐야 할 때다.

제주도 관광은 잠깐 다니러 오는 분들도 있지만 벼르고 별러서 가족관광으로 오시는 분들의 비중도 적지 않다. 그들에게 제주도의 장소적 의미와 관광을 마친 심미적 제주도 의 의미는 어떻게 달라져있는지 그들의 고견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오버투어리즘'에 대해서 고민했다. 그래서 그 대책에 대해서 논의를 했고, 여러 각도의 방안을 모색했다. 하지만 지금은 오버투어리즘 현상은 간곳이 없고, 대신에 자신의 삶의 터전에서 높아진 임대료에 허덕이다가 결국 내몰려나는 저소득층 자영업자들의 젠트리피케이션(gentryfication)현상만 남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제주도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가 견디지 못하고 떠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고, 또한 남아서 견디고 있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이다. 이대로는 안 된다. 과연 제주도는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 것인지 고민을 해야 한다. 제주도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도 살겠다고 온 그들이 못 살겠다고 떠나는 일은 막아야 한다.

제주도는 도시이면서 곳곳이 전원지역이고 원시림까지 존재하는 섬이다. 어디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제주도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서 장소의 가치적인 측면을 곳곳에서 발굴하고 연계해 나가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제주도 자체가 이미 하나의 커다란 관광지이기 때문이다. 자꾸만 따로 떼어내서 무언가를 만들려고 하지 말고 사라진 것을 발굴하고 있었던 것을 찾아내는 작업을 할 때다.

우리 스스로가 우리 것을 가져야 할 때이다. 그런 후에야 비로소 몇 번이고 다시 오고 싶은 제주도가 될 것이라 확신하며 글을 마친다.

<장수명 마주보기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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