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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셀프주유소가 적은 이유가 뭘까?
도내 '셀프' 비중 2.5% 꼴찌 전국 평균 28%
업계 "긴 주유시간 회전율 낮아 수익성 의문"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19. 06.17. 17: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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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시대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름값을 앞세운 셀프주유소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유독 제주지역에서는 수년째 주유업계의 관심을 끌지 못하며 한 자리대에 머물고 있다.

17일 한국주유소협회 제주지회에 따르면 도내에서 영업하는 셀프주유소는 3년째 4곳에 머물다 최근 모 일반주유소가 셀프주유소로 갈아타며 5곳으로 늘었다. 이들 셀프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적게는 ℓ당 1540원에서 많게는 1570원으로 인근 일반주유소보다 20~30원 저렴하다.

올해 1곳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도내 전체주유소(194곳)에서 셀프주유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2.5%로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국 평균 셀프주유소 비중은 28.4%로 셀프주유소가 가장 많이 확산된 대전지역에서는 그 비중이 53%를 넘고 있다.

도내 주유소 업계는 셀프주유소 전환을 꺼리는 이유로 낮은 회전율과 상대적으로 높은 초기 투자 비용 등을 꼽고 있다.

 한국주유소협회 제주지회 관계자는 "지금처럼 주유소별로 마진율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한정된 시간에 기름을 되도록 많이 파는 등 회전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셀프주유소는 고객이 기름을 직접 담아야 하기 때문에 주유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회전율이 하락할 수 밖에 없다"면서 "특히 차량 통행으로 혼잡한 도심 지역에는 주유소가 지근 거리마다 몰려 있는 데 회전율이 낮아 차량들이 (셀프주유소에서) 대기해야 한다면 바쁜 직장인들 특성상 다른 주유소로 갈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도내 모든 셀프주유소들은 도심 외곽지역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면서 "셀프주유소 입장에서는 회전율을 높이는 방안으로 주유소 규모를 키워 보다 많은 주유기를 설치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지만 지금처럼 땅 값이 급등한 상황에서는 그마저도 여의치 않고, 관련 규정상 주유소 규모를 키우는 것도 까다롭다"고 덧붙였다.

높은 초기 투자 비용도 걸림돌이다. 셀프주유기는 일반주유기에 비해 제작 업체별로 최대 3~4배 비싼 것으로 전해졌다.

도내 모 셀프주유소 관계자도 "아직도 (고객들이)셀프 주유와 결제 방법에 대해 낯설어하다보니 회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사실"이라며 "또 제주지역은 1차 산업 비중이 높아 면세유를 이용하는 농민들이 많지만 시스템상 셀프주유기로는 면세유 결제가 힘들기 때문에 도심 외곽지역에서도 셀프주유소 확산이 더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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