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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기계 수확 뛰어난 '아람'콩의 도전장
김경섭 기자 kks@ihalla.com
입력 : 2019. 05.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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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은 우리가 먹는 곡식 중 유일하게 한반도가 발상지인 작물로 우리 민족의 음식 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이어왔다.

제주 콩 재배품종의 변화를 보면, 1990년 이전까지는 '대두'를 주로 재배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부터는 나물용 콩이 '대두'에 비해 소득이 높게 되자 제주 재래 콩나물용인 콩인 '준저리'가 많이 재배됐다. 그러다가 2000년 이후에는 수확량이 많은 '풍산나물콩'이 보급되면서 현재 주 재배품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런데, '풍산나물콩'은 기계 수확이 불편하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시험 연구를 통해 첫 꼬투리가 '풍산'보다 높은 곳에 맺혀 콤바인으로 수확이 훨씬 쉬운 품종을 발굴했다. 바로 '아람' 품종이다. '아람'은 기계 수확이 뛰어나 수확 노력비가 50% 절감이 된다. 또한, 수량은 10% 이상 많고 줄기가 쓰러지거나 꼬투리가 터지는 현상도 적은 특성이 있다.

농업기술원은 '아람' 품종의 신속한 보급을 위하여 올해 제주시·안덕·한경 3곳의 농협과 협력하여 재배 시범단지 6.6ha를 조성한다. 여기서 생산되는 우수 종자는 농가 자율교환 방식으로 원하는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보증종자 생산계획을 수립하여 올해 원원종 150kg을 첫 생산하고 2020년 원종 2400kg, 2021년 보급종 6만kg를 생산해 2022년부터 농가에 본격 공급한다. 이렇게 되면, 제주 나물콩 재배품종이 새로운 품종 '아람'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풍산'에 대한 '아람'의 도전장이다.

새로운 품종이 기존품종을 대체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기존품종보다 뛰어난 우수성을 농업인에게 인정을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경쟁 가치가 충분히 인정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새로운 콩 '아람'이 앞으로 제주 콩 재배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통한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

<김석만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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