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항공기로 주목받고 있는 보잉사의 737맥스 기종이 잇따라 추락사고를 내면서 국내에서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오전 승객과 승무원 157명 전원이 숨진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는 보잉의 '737맥스8'기종이다.

지난해 10월29일 추락해 탑승자 189명이 모두 숨진 라이언에어의 여객기도 역시 같은 기종이다.

이처럼 '737맥스8'기종의 사고가 잇따르자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11일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에어버스 A320 기종에 대응하기 위해 제작된 보잉 737기종은 지금까지 1만대 이상이 생산된 항공업계의 베스트셀링 기종이다. 맥스기종은 350기가 전 세계 항공사에 도입됐고 4천661기가 주문된 상태다.

국내 항공사에서는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2대를 도입, 국제노선에 투입한 상태다. 제주항공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5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보잉737기종은 안전기록은 좋았으나 보잉은 2017년 737 맥스 기종 전부에 대해 엔진 내부의 문제로 일시적 비행 금지 조처를 한 적이 있다고 CNN은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