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제주도 인구 78만명 예상

2035년 제주도 인구 78만명 예상
도, 행정시단위 장래인구 추계 발표
제주시 57만·서귀포시 21만명 전망
구성비 제주시 72.9 서귀포시 27.1%
고령인구 22만명 전체인구 28% 차지
  • 입력 : 2017. 12.28(목) 10:0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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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8년 뒤 제주특별자치도의 인구는 78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통계청 시·도 장래인구추계 공표에 따라 제주도의 인구변동요인을 적용해 2015년부터 2035년까지 20년간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인구변화를 예측한 행정시단위 장래인구추계를 28일 발표했다.

장래인구추계는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등록센서스)를 기초로 최근 인구변동요인인 출생, 사망, 이동의 장래수준에 대한 가정을 바탕으로 인구변화 추이의 차원을 넘어 지역 중장기 사회·경제 정책 수립에 활용되는 중요한 지표이다.

다만 거주여부와 관계없이 등록된 내국인과 재외국민을 포함하는 주민등록인구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제주자치도는 설명했다.

장래인구추계에서는 최근의 인구추세가 지속된다면 2035년까지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인구가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시는 2015년 45만명에서 2021년 50만명 진입, 2035년에는 57만명을 넘어설 것을 예상됐다. 서귀포시는 2015년 15만명에서 2028년 20만명 돌파, 2035년 21만명을 넘어서는 큰 폭(40.8%)의 증가가 예상됐다.

2015년 대비 2035년 인구구성비 변화는 제주시(74.8%→72.9%)는 감소, 서귀포시(25.2%→27.1%)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령인구(65세이상)는 2035년 제주시가 2015년 대비 2.7배 증가한 15만명, 서귀포시가 2.5배 증가한 7만명을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됐다.

제주시는 2021년 고령사회, 2028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 2035년 고령인구 비중이 26.1%에 달할 것이며, 서귀포시는 2022년에 초고령사회에 진입, 2035년에는 고령인구 비중이 32.4%로 10명 중 3명이 고령자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0~14세의 유소년인구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모두 소폭 증가해 2035년 각각 7만7000명, 2만3000명으로 2015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2015년 대비 2035년 유소년인구 구성비는 제주시(16.8%→13.4%)와 서귀포시(14.3%→11.0%) 모두 2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모두 2027년 정점을 이룬 후 감소하지만 2035년 생산가능인구는 제주시(35만명)와 서귀포시(12만명)가 2015년 대비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2015년 대비 2035년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제주시(70.9%→60.5%)와 서귀포시(67.6%→56.6%) 모두 10%p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미래인구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 고령사회 대응, 출산친화 사회조성, 유입인구 관리, 지역 균형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제주형 인구정책을 추진해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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