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여신' 요조가 제주서 만든 영화는?

'홍대 여신' 요조가 제주서 만든 영화는?
제주영상위 9일 제주 로케이션 단편영화 상영회
상영 후엔 요조·문재웅 감독과 만남의 시간
  • 입력 : 2017. 09.07(목) 18:1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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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태용·요조·문재웅 감독

최근 제주에서 촬영된 주목할 만한 단편영화가 한자리에 모인다. 제주영상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영화문화예술센터는 제주 로케이션 단편영화 특집으로 '스크린에서 만나는 제주' 상영회를 연다. 이달 9일 오후 7시 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 제주점 7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상영회에서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촬영된 단편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상영작은 요조 감독의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 김태용 감독의 '그녀의 전설', 제주 출신 문재웅 감독의 '포구'다.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는 우연히 제주로 여행을 떠난 세 사람이 옆 텐트에서 영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 잠자는 노인을 발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속 요조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만추'를 만들었던 김태용 감독의 '그녀의 전설'은 해녀로 일하는 엄마의 실종 소식을 듣고 육지에서 제주로 온 딸 유진(최강희 역)이 집안에서 자신이 엄마라고 말하는 커다란 곰을 발견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다뤘다. 앞서 제주를 배경으로 촬영됐던 '그녀의 연기'의 후속작이다.

'포구'는 지난 5월 칸영화제 단편영화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던 작품이다. 상사와의 불화로 직장을 그만둔 아버지를 둘러싼 가족들의 반응 등이 펼쳐지는 영화다.

영화 상영 후에는 제주독립영화정기상영회를 통해 제주에 다양한 독립영화를 소개하고 있는 서태수 감독의 진행으로 요조·문재웅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영화문화예술센터 홈페이지(www.jejumovie.kr)나 전화로 하면 된다. 문의 064)73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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