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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수처리 과부하···이틀 한번 수질기준 미달
인구 및 관광객 증가 최대 처리 용량 육박한 12만톤 매일 유입
올해 부유물질 기준 초과해 방류한 날만 169일··· 주민들 고통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16. 08.22. 11: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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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및 인구 증가와 맞물려 제주 지역에 배출되는 생활하수 등이 급증하면서 각종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하수처리장이 늘어난 생활 오수와 침출수 등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바람에 수질기준에 미달한 방류수를 배출한 날이 잦아지고, 이 때문에 하수처리장 인근 주민들이 악취로 고통을 받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제주하수처리장에 유입되는 1일 평균 생활하수는 2014년 11만6208t에서 2015년 11만7137t, 2016년 현재 11만9674t 등으로 해마다 늘었다. 제주하수처리장이 하루 평균 최최대 13만t의 생활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상태로 가다간 이 하수처리장은 조만간 포화 상태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제주하수처리장에 유입되는 생활 하수의 수질은 최근 몇년 사이 급격히 악화됐다. 과거엔 빗물과 생활하수가 하나의 관을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졌지만 지난 2006년부터 생활하수와 빗물을 따로 보내는'분류식 관로 정비공사'가 진행되면서 정화조를 폐쇄하는 가정들이 늘어났고, 이 때문에 정화조를 거치지 않은 생활 오수가 직접적으로 하수처리장에 유입되고 있다.

 제주하수처리장이 해안으로 배출하는 방류수의 수질도 해마다 나빠지고 있다. 올해 제주하수처리장이 부유 물질과 총질소 기준치를 초과해 방류수를 배출한 날은 각각 141일과 197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유물질의 경우 지난 2014년에는 기준치를 초과한 날이 이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79일로 급격히 증가했고, 올해에는 벌써 141일에 이르고 있다.

지금이 8월인 점을 비춰보면 1.2일당 한 번꼴로 수질 기준에 미달한 방류수가 해안으로 배출되고 있다. '질 나쁜' 방류수가 배출되다보니 하수처리장 인근에 사는 주민 뿐만 아니라 해안가에서 수산물을 잡는 해녀, 해안가 숙박업 종사자들은 지속적인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기준에 맞게 방류수를 배출하려면 통상적으로 8시간 정도 미생물 처리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유입되는 하수가 급격히 늘어다보니 지금은 공정 시간이 6시간 반 정도로 단축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인구 증가, 하수 유입 농도 상승 등 복합적인 이유들로 정상적인 하수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2020년 내에 제주하수처리장의 처리 용량을 13만t에서 17만t으로 늘리는 증설 공사를 2020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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