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과 제주감귤농협의 역할
2023-04-23 14:04
오정환 (Homepage : http://)

원본 이미지 크기입니다.
제주감귤과 제주감귤농협의 역할


오정환 감귤농업인/제주감귤농협 조합원



제주감귤의 본격적인 도입·식재와 더불어 탄생한 것이 제주감귤농협으로 어느 농협 조직보다
역사가 길며 제주감귤과 희노애락을 함께해 온 제주감귤산업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동
반자인 전문농협이다.
그러나 최근 제주감귤의 실상을 보면 참담하기 그지없고 희망이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
다. 노지 감귤을 1년 농사짓고 도매시장에 보내면 판매대금은 고사하고 역으로 처리비용을
보내야 하는 현실에서 아무 말 없이 돌아서야 하는 늙은 감귤농업인의 맺힌 눈물을 보며 무
엇을 느껴야 하는가?
빚을 내어 하우스를 지었건만 영농자재비, 인건비 상승에 가격하락마저 이어져 살기 힘들다는
농업인의 한숨에 뭐라 위로하고 희망을 줄 수 있을까?
감귤의 옛 명성은 지난 지 오래고 다시 올 것 같지도 않지만 제주감귤이 없는 식탁 또한 상
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아직도 사랑받는 국민 과일인 것은 맞지만 소비량은 해마다 줄고
대신 수입 오렌지나 대체 과일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대로 주저 앉을 것인가?
제주감귤의 미래는 있는지, 관련된 기관·단체는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 중심에 선 감귤농
협은 그 역할에 충실한가 되묻고 싶다. 최근 감귤농협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는게 세간의
평가이며 정말 감귤전문조직인지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
어떤 조직이든 CEO의 역할은 실로 중요하다. 감귤산업과 조직, 조합원을 위해 헌신·봉사하
라고 있는 자리가 조합장 자리인데 그 뜻을 저버리고 소통과 화합, 비젼은 제쳐두고 잿밥에
만 관심 두는 사람은 누구나 비판받아 마땅하다. 도가 지나친 편중된 인사와 최측근 챙기기
에 조직력은 와해되고, 자화자찬하며 선거 공신을 위해 흥청망청 써버린 재임식 돈으로 어려
운 농업인, 조합원 복지 등 좋은 일에 쓸 수는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건 무슨 이유
인지?
쓴소리하는 사람들 목소리에 귀닫고 좋은 말만 들으려 하는 수장이 있다면 그 조직의 앞날
은 뻔하다. 최근 몇 년간 조합은 무얼했는가 되돌아보라.
농협중앙회·노조간 법적 소송과 패소, 노조파업, 사업장 철수, 조직구성원간 불화. 성적표는
전부 “가”이다. 소통과 화합의 창구는 몇 몇 그들만의 술창구로 빛을 바랬고 구성원들의 신
뢰마저 잃어 버린지 오래다. 감귤농협은 그 조직이나 구성원들의 능력은 실로 뛰어나나 그
인재를 발굴하지 못하고 적재적소에 활용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누구의 책임인가?
감귤농협이라면 전문농협으로서 제주감귤과 조합원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고 그 역
할을 충실히 해야만 존재가치가 있는 것이다. 날로 약해져 갈 길 잃어가는 감귤산업과 조합
원을 위해 희망을 심어 주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관련 기관, 중앙·지방 정부와 소통건의
하고 정책 제안, 감귤 생산지도, 유통판매를 탈바꿈시켜 제주감귤이 미래에도 희망적이고 지
속가능한 기간산업으로 백년대계의 청사진을 그려야 하는 책임과 역할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
해보라.
발아래 떨어진 먹이만 쪼아 먹는 참새는 그 위에 떠 있는 독수리를 보지 못한다.

No 제목 이름 날짜
3454 제주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입소생 김**양, 여성가족부 장관표창상 수상  ×2 제주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06-07
3453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을 맞아 제주 바다의 사막화에 관심 필요  ×1 비밀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이나경 06-07
3452 장애인 인권, 이제는 진정한 실천이 필요할 때  ×1 제주대학교 4학년 김수준 06-05
3451 고향사랑기부제를 아시나요?  ×1 김형배 06-04
3450 기고문  ×1 ×1 비밀글 양성준 06-02
3449 자율방범대의 위상과 역할  ×1 ×1 양대석 06-02
3448 현충일을 맞이하여 태극기 올바르게 게양하자  ×1 비밀글 송현서 06-01
3447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김아름 06-01
3446 EVdEn Eve nAkLiYaT nonsenseclearance.or 05-31
3445 아동의 행복은 우리 모두의 관심으로부터 비밀글 김혜빈 05-30
3444 바다의 날을 아시나요!  ×1 [2]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조윤아 05-27
3443 바다의 날을 맞아, 우리가 지켜야 할 바다의 보물: 고래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김형배 05-27
3442 기고문  ×1 비밀글 고기봉 05-26
3441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기고문  ×1 비밀글 박창형 05-25
3440 사회적경제활성화 제주네트워크, 2023년 바이소셜캠페인 및 교육 진행  ×1 서귀포YWCA 05-23
3439 [기고] 농업분야 대중스타 발굴해야  ×1 비밀글 전명환 05-23
3438 마가보감-대한민국 1%에서만 나는 귀한 약재를 하루 1포에~ 유익한 05-23
3437 2023년 평화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한 청소년 평화통일교육 개최  ×1 서귀포YWCA 05-22
3436 [기고] 체험형 스마트팜으로 지친농촌에 활력을!  ×1 비밀글 농협경주교육원 한성민 교수 05-22
3435 (사)제주YWCA,‘윤석열 정부 여성가족부 1년 전국 동시 기자회견’참여, “여…  ×2 진애령 05-18
3434 제이피엠 자원봉사동호회 베두리오름(삼무공원)일대 두번째 봉사 다녀왔…  ×1 (주)제이피엠 05-18
3433 [기고]비상구 폐쇄 등 위반행위 신고포상제를 아시나요?  ×1 ×1 우도지역대 05-18
3432 편리하고자 사용했던 일회용품, 환경파괴의 원인. 제주대학교 행정학과(야) 김채린 05-17
3431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2023년 상반기 찾아가는 추자도 보장구 수리지원 …  ×1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05-17
3430 길어지는 공사, 운전자들 사이에 갈등 일어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김아름 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