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애월읍은 전국 취나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농촌 지역이다. 봄철 농번기에는 고령자들의 경운기, 전동보행차 등 저속 이동 수단의 이용이 증가하면서 교통사고 위험도 급증하는 시기다.
최근 2년간의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고령자 관련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는 5월이다. 특히 야간이나 새벽, 일몰 무렵 시야 확보가 어려운 시간대의 시인성 부족으로 인해 차량이 농기계 등과 충돌하는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애월파출소는 생활안전협의회와 함께 농기계 및 전동보행차 대상 야광 반사지 부착 활동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경찰과 협력단체는 마을 곳곳을 순찰하며 경운기, 전동보행차 등 교통약자 이동 수단에 반사지를 직접 부착하고 있다. 대상 어르신들에게는 부착의 취지와 안전 효과를 설명하며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야광 반사지는 낮보다 더 위험한 야간에 저속 이동 수단인 농기계 등이 운전자의 눈에 잘 띄게 만들어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노인회관 등을 방문해 '밝은 옷 착용', '횡단보도 이용', '도로 보행 금지' 등 기본 수칙을 전달하고 있으며, 마을 방송을 통해 교통안전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알리고 있다.
애월파출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지속적이고 체감도 높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우해관 제주서부경찰서 애월파출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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