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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제주해녀 명맥 끊길라
제주시 지역 현역해녀 2141명…지난해 100명 감소
고령화에 사망자 느는데 신규 해녀는 손꼽을 정도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1. 01.21. 10: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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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 마친 제주해녀. 한라일보DB

물질 마친 제주해녀. 한라일보DB

제주시 지역에서 활동하는 해녀 고령화가 심각한 가운데 1년 새 현직해녀가 1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해녀로 진입하는 수가 고령화로 사망하거나 물질을 중단하는 해녀에 비해 크게 못미치면서다.

 제주시는 지역의 3개 어촌계 소속 현직해녀가 지난해말 기준 2141명으로 전년(2241명) 대비 4.5%(100명)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2481명)과 비교하면 5년 새 300명 넘게 줄었다.

 지난해 해녀 감소 이유는 물질중단 27명, 은퇴 73명, 타시도 전출 3명, 사망 18명으로 총 121명이 감소한 반면 신규해녀 가입은 21명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해녀의 연령대는 30대 10명(0.5%), 40대 32명(1.5%), 50대 228명(10.6%), 60대 690명(32.2%), 70대 848명(39.6%), 80세 이상이 333명(15.6%)이다. 70세 이상 고령 해녀가 55.1%(1181명)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고령화에 따른 은퇴나 물질 중단 등으로 그 수는 더욱 빠르게 줄어들 전망이다.

 최고령 해녀는 우도면 서광어촌계 소속으로 76년 경력의 김모(91)씨, 최연소 해녀는 이호어촌계 소속 이모(32)씨다. 해남은 4명으로, 애월읍·추자면·용담2동에서 현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녀 고령화에 따른 신규해녀 양성이 필요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아 앞으로도 감소는 지속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해녀어업 보존 및 육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내 2곳의 해녀학교에서 양성교육을 마치고 어촌계에 가입한 만 40세 미만 해녀에게 정착지원금으로 월 30만원씩 3년간 지원하고, 어촌계 가입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부 지원하고 있지만 어촌계 가입 절차가 까다롭고, 가입비도 200만~300만원 안팎으로 만만찮다. 수산자원 감소로 물질작업을 통한 수입이 예전같지 않아 일은 고되고 소득이 안정적이지 않은 점도 젊은층의 해녀 진입을 꺼리게 하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2019년 말 기준 도내 현직 해녀는 3820명이다. 1970년대만 해도 1만명이 넘었지만 1980년 7804명, 1990년 6827명으로 줄어들었고 2017년에는 3985명으로 4000명선도 무너졌다. 제주해녀문화는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2017년에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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