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장마철 가장 위험한 감전 사고

[열린마당] 장마철 가장 위험한 감전 사고
  • 입력 : 2020. 06.30(화) 00:00
  •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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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의 시작과 함께 우리를 걱정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 바로 6월부터 시작해 7·8월 이어지는 장마철이다. 장마철에는 폭우로 물기가 많아지고 습도가 높아져 누전이 되는 등 감전 사고 발생률이 높아진다. 장마철 감전 사고는 어디에서든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마철 감전 사고를 대비할 몇 가지 안전 수칙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평상시 누전 차단기가 설치돼 있는지 확인하고, 설치가 돼있는 경우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콘센트 및 플러그 등은 벗겨지거나 파손됐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문제가 있을 시에는 즉시 교체한다. 장마철이 시작되면 사전에 문과 창문을 잘 닫고, 전기 플러그를 빼두어 전기를 차단해야 한다.

침수됐을 경우에는 누전 차단기를 차단하거나 배전함을 열어 전기의 공급을 차단해야 한다. 절대 전자기기를 젖은 손으로 조작하지 말고 마른 고무장갑이나, 마른 천을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

장마철 보행 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침수돼 누전 위험이 있는 가로등, 신호등, 에어컨 실외기, 맨홀 뚜껑 등과 같은 시설물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한다.

산업현장에서도 역시 장마철에 감전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기 설비를 정비하거나 보수 시 전원을 차단해 작업하고, 반드시 안전장비들을 착용한다.

덥고 습하다는 이유로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을 할 경우 감전 사고 발생률이 높아질 것이다.

안일한 생각이 안전사고 발생률을 크게 높인다. 우리의 생명마저도 앗아갈 수 있는 감전 사고, 장마철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 <전지훈 제주도서부소방서 안덕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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