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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감귤박을 이용한 새로운 ‘감귤종이’ 개발
강민성 수습 기자 kms6510@ihalla.com
입력 : 2020. 02.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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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산업인 경우 FTA·기후변화·농촌고령화 등 국내·외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능동적으로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제주도의 지주 산업인 감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된다.

매년 감귤원에는 비상품 감귤을 따서 땅 위에 그대로 방치해 썩은 물질이 서서히 땅 속으로 침투해 오염시키기도 한다. 또한 기온이 높아지는 4월 말쯤 초파리 집단 발생으로 인한 살충제 살포로 다른 곤충류를 비롯한 좋은 미생물들이 죽게 된다. 따라서 그대로 버려지는 감귤박에 대해 효율적인 처리방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관련, 2005년 제주도의 어느 개인연구소에서 감귤박을 가지고 감귤 한지와 종이를 만들었는데 다른 종류의 전통한지보다도 항균성이 무려 98% 이상 되는 물질이 포함된 것을 밝혔다. 또한 섬유를 만들어 감귤한지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한지문화의 우수성 홍보에도 한몫을 한 바가 있다.

최근 한지를 이용해 의료용, 기계부품용, 섬유의류용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과거 제주도에도 종이나무인 닥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 붙여진 지명으로 한경면 저지리와 남원읍 신례리 북서지역인 닥낭벵듸가 있다. 따라서 우리지역에서도 닥나무 단지를 조성하는 등 대체작목으로 육성하고 감귤가공 처리 후 남은 감귤박과 닥나무를 이용해 감귤 한지와 포장지를 생산한다면 부가가치 창출로 일자리 확충과 농가소득사업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종이생산업체·감귤생산자단체·감귤농가·행정기관 상호간에 실질적인 논의와 협업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현실적인 실행방안들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김형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총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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