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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숙박업 과잉공급 해법은…
한국은행, '숙박업 리스크 요인 점검' 브리프
낮은 등급 호텔 리모델링·업종전환 등 시급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19. 01.16. 14: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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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내 숙박업 과잉 공급 현상 심화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 성장을 위한 정책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6일 '제주지역 숙박업 리스크 요인 점검' 이라는 제주경제 브리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 숙박업체 객실 수요는 2015년 정점을 찍었지만 공급은 계속 늘고 있다. 관광숙박·일반숙박·농어촌민박·생활숙박·기타 등 숙박시설 객실수는 2013년 3만5000실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던 것이 2014년 4만2000실, 2015년 5만2000실, 2016년 5만9000실, 2017년 6만9000실, 2018년 7만2000실로 5년새 갑절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스트하우스와 민박, 여관 등 영세 규모 업체 상승폭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숙박업체 중 보유 객실이 9실 이하인 업체는 전체 57%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34.6%)보다 22.4%p나 높은 수치다.

 숙박업체(호텔기준)의 객실 이용률 및 판매단가는 2014년을 정점으로 하락추세에 있으며,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제주지역 숙박업 대상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세도 크게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업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을 보면 지난해 7월과 8월 1.2%에서 9월 -3.6%, 10월 -10.5%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제주지역 숙박업 리스크 요인으로 과잉공급으로 인한 경쟁 심화를 비롯해 영세업체 비중이 높은 점과 내국인 관광객 둔화 가능성 및 여행패턴 변화, 지정학적 상황에 따른 관광수요 변동성 증가, 숙박업 대출비중이 높은 점 등을 꼽았다.

 객실 과잉공급과 내국인 관광객 증가세 둔화, 대내외 여건 변화 가능성 등으로 제주지역 숙박업은 당분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과잉공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신규 호텔 및 콘도미니엄 등이 추가로 건설 혹은 계획중에 있어 장기적인 객실 공급관리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호캉스(호텔+바캉스) 문화 확대 등 내국인의 레러 트렌드 변화 등으로 고급 숙박시설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자연경관 면에서 불리한 시내의 중저가 호텔은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은행은 객실 노후화, 부대시설 미비 등으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낮은 등급의 호텔들에 대해서는 리모델링 투자, 브랜드화를 통한 통일된 품질의 객실 제공 등의 개선 노력과 업종 전환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시사점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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