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초선 "소통 없는 제주도의회 비민주적" 개혁 요구

민주 초선 "소통 없는 제주도의회 비민주적" 개혁 요구
민주당 초선의원 '변화와혁신' 의회 개혁 한목소리
27일 김태석 의장·김경학 위원장에 제도개선 요구
인사청문회 개선·정책자문위원 집행부 겸직 금지
행정체제 개편 관련 상설정책협의 의제 채택 제안
  • 입력 : 2018. 08.27(월) 15:55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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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초선 도의원들이 행정시장 인사청문회를 개선하고 핵심현안에 대해서는 전체 도의원의 의견을 수렴하라며 의회 개혁에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의 초선 도의원들이 행정시장 인사청문회를 개선하고 핵심현안에 대해서는 전체 도의원의 의견을 수렴하라며 의회 개혁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변화와혁신'(책임간사 양영식 의원, 간사 강성민·강성의 의원)은 27일 김태석 의장과 김경학 운영위원장을 만나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변화와혁신'은 지난 21일 전체 의원 간담회에서 채택한 '새로운 도의회 변화와 원활한 정책추진을 위한 도의회 운영 개선 등 건의사항'을 이날 전달했다.

 이들이 요구한 핵심 건의사항은 ▷인사청문회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운영을 위한 인사청문위원의 '제척·회피' 규정 개정 및 행정시장인사청문회 구성 시 제주시장·서귀포시장 각각의 특위 구성 ▷청와대 온라인 청원에 준하는 실질적인 청원 및 진정민원 시스템 마련 ▷상임위원회 공청회제도 활성화를 위한 회의규칙 개정 ▷도의원 및 도의회 소속 정책자문위원의 집행부 각종 위원회 등 겸직 금지 적극 검토 및 추진 ▷조직개편과 핵심현안 등 전체 도의원의 의견 수렴을 위한 공식 회의체인 전원위원회제도 도입 추진 등이다.

 이들은 또 ▷의회 내 상설위원회(예결산 및 윤리특위)·인사청문특위 등 (비상설)특별위원회 구성 시 여성위원의 최소한 일정비율 참여 보장을 위한 관련 조례 개정 ▷행정체제 개편 관련 도의회-도정 간 상설정책협의 의제 채택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 운영과 관련해서도 ▷당내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소통을 위해 의원총회 정례화 내지 현안에 따른 수시 개최 ▷법적 근거 없는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한 규정 제정을 요구했다.

 책임간사를 맡고 있는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연동갑)은 "등원한 지 50일된 초선의원으로서 의회 운영상 소통이 거의 없는 의사결정 구조, 법적 근거 없는 관행, 비민주적인 제도를 상당히 많이 체감하고 있다"며 "의회 운영상의 제도와 규정 역시 도민 눈높이에서 그리고 시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한 만큼 의장을 비롯한 지도부 역시 적극 검토해 이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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