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물영아리오름, 정물오름, 족은대비악…. 제주에 있는 이들 오름의 공통점은 물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사단법인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소장 김찬수)가 도내 400여 개 오름 중에서 그런 곳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5월 15일부터 6월 24일까지 월 3회씩 이어지는 '물을 품은 오름 현장 탐방'이다.
탐방 대상은 산정 호수를 품은 오름, 샘을 품은 오름, 기저호수를 품은 오름 각 2곳씩 정했다. 산정 호수를 품은 오름은 영아리오름과 물영아리오름이다. 샘을 품은 오름은 정물오름, 웃바매기오름이고 기저 호수를 품은 오름으로는 족은대비악, 여문영아리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회 20명을 선착순 모집해 운영한다. 1인당 최대 2회까지만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폼(https://naver.me/xDJl50Dw)을 이용하면 된다.
사단법인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JDC 도민지원사업'으로 물을 품은 오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이번 탐방이 추진됐다. 참가자에게는 오름 이름에 얽힌 이야기, 오름의 역사 문화, 식생사와 식물 등의 내용이 담긴 '물을 품은 오름' 책자를 제공한다.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측은 "앞으로 추가 연구가 마무리되면 그 결과를 발표하고, 현장 탐방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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