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본예산 보다 3098억원 증가한 5조 3395억원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 도·행정시별 예산규모는 도본청 3조 1478억원(59%), 제주시 1조 3317억원(25%), 서귀포시 8600억(16%)이다.
제주도는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하고 18일 도의회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추경예산을 연내 집행 가능한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재원을 배분하고 이월·불용예산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둬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은 버스 중공영제에 따른재정지원 390억원, 버스업체 유류세 연동보조금 54억원, 택시유류세 연동보조금 31억원 등 대중교통혁신관련 사업을 추진하는데 추가적으로 필요한 사업비 463억원을 반영했다.
또 남·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운영관리 28억원 등 쓰레기매립장 주민협약사업 및 생활쓰레기 대책 관련 예산 76억원을 비롯해 사회복지분야 처우개선 및 취약계층지원 강화분야 92억원, 청년일자리 창출사업 23억원 등이 포함했다.
공무직 전환 및 단체협약 인건비 57억원, 특별회계 법정 전출금 272억원, 교육세 및 교육재정교부금 정산분 등 법정잉여금 사업 263억원이 증가됐고, FTA기금 감귤비가림하우스 지원사업 93억원 등 예산 편성이후 변경된 중앙지원사업 관련 예산을 조정했다.
반면 계획변경 등으로 연내 집행이 불가하거나 사업내용이 변경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운영지원, 천미천 하천정비사업 등 자체사업 예산 242억원이 삭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