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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포커스]제주산 왕벚나무 세계화 프로젝트
유전자원 보호·자원화 보급기지로 육성
강시영 기자 sykang@ihalla.com
입력 : 2016. 03.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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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관음사 지역 '기준 어미나무' 왕벚나무의 개화 모습. 사진=한라일보 DB

전국 왕벚나무 가로수 대부분 바이러스에 감염
국립산림과학원, 양묘시설·보급 기반 대폭 확대
왕벚 첫 발견 타케 신부 재조명·기념사업 움직임


세계적 원산지인 제주산 왕벚나무를 국내는 물론 세계에 보급하기 위한 왕벚나무 자원화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와는 별도로 100여년 전인 1908년 제주산 왕벚나무 자생지를 처음 발견, 이 나무의 자생지가 제주라는 사실을 세상에 알린 프랑스인 사제 타케 신부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기념하기 위한 논의도 제주에서 구체화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우리나라 고유의 수종이면서 목재적 용도와 관상적 가치가 높은 제주산 왕벚나무의 자생지와 유전자원을 보호하고 자원화를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양묘시설과 보급기지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실태=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 따르면 전국의 주요 가로수로 식재·조성돼 있는 왕벚나무는 자생종이 아닌 재배 품종으로, 일부 거부감이 존재하며 가로수 중 대부분의 개체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어 무독주 보급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라산 자생 왕벚나무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없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하지만 현재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조성·보유하고 있는 왕벚나무 규모로 자원화 보급기반을 구축하기에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서귀포시 상효동 일대 왕벚나무 보존원에는 9㏊에 3700여그루가 식재돼 있으며 이중 왕벚나무는 2800여그루이다. 연구소 내 양묘시설 면적도 0.5㏊에 불과한 실정이다.

왕벚나무 자생지와 유전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보존하고 자원화해 제주산 왕벚나무를 세계에 널리 보급하고 국제 우호관계의 디딤돌로 삼고 한라산 왕벚나무를 비롯한 벚나무류 자원의 쇠퇴와 자생지 감소에 대비한 희귀자원 보존과 품종 개발을 위한 기반 조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자원화 기반 구축=이와관련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해 4월 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 지구에 자생하는 왕벚나무를 제주 왕벚나무의 기준이 되는 '어미나무'로 선정했다. 한라산 관음사 지역은 프랑스 출신의 선교사였던 타케신부가 1908년 4월15일 왕벚나무를 처음으로 발견해 채집한 곳으로도 의미를 갖는다.

연구소측은 이 '기준 어미나무'를 이용해 국내는 물론 세계에 제주산 왕벚나무를 보급하기 위한 양묘시설의 확대와 보급기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현재 0.5㏊에 불과한 양묘시설을 올해부터 3년간 3㏊ 규모로 확대, 우수 개체를 선발하고 대량 생산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남원읍 한남시험림 일대 25㏊ 면적에 대규모 왕벚나무 단지를 조성해 조림할 방침이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해에 이어 11일 이곳에 왕벚나무 세계화를 위한 국민참여 왕벚나무 식목행사를 가졌다.

▶타케 신부 재조명 움직임=한편 제주 가톨릭계와 학계를 중심으로 제주산 왕벚나무를 세상에 처음 알린 타케 신부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과 연구에 본격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본보는 최근 '보물섬 제주, 우리는 왜 이들을 외면하는가' 기획보도를 통해 타케 신부의 업적 재조명과 기념사업 필요성을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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