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제주민요환상곡 첫선
2015 제주국제관악제와 제10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8일 금빛 팡파르를 울린다.
'섬, 그 바람의 울림!'주제로 9일간 펼쳐지는 행사에는 20개국 2000여명이 참가한다. 개막공연은 첫날 오후 8시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러시아 브랜트 브래스 관악앙상블의 연주로 시작된다.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은 벨기에의 도미니크 보다트(트럼펫), 프랑스의 자크 모저(트럼본)와 협연한다. 20주년을 맞아 특별행사로 재일동포 작곡가인 박수현씨가 제주민요를 관악작품으로 편곡한 '제주민요환상곡'도 선보인다. 이어 폐막일까지 제주해변공연장,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 서귀포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등에서 총 45회의 관악 공연과 9회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제주관악콩쿠르는 호른, 트럼펫, 테너 트롬본, 금관 5중주 4개부분 13개국 191명이 참가해 음악적 기량을 겨룬다. 다음달 1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시상식 및 각 부문별 1위가 출연하는 입상자음악회도 열린다.
특히 제주관악콩쿠르는 2009년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해 부문별 1,2위를 한 국내 수상자에게는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그만큼 열띤 경연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어린이 관악육성을 위한 'U-13관악경연대회'와 관악작곡가인 미국 줄리어드 음대교수 에릭 에바즌(Eric Ewazen)을 초청, 해군군악대 연주로 그가 지휘하는 그의 작품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연주회와 '대한민국동호인 관악단의 날' 등이 마련된다. 문의 722-8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