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원내대표이자 교섭단체 대표인 이정엽 의원(대륜동)이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와 교섭단체 대표 직에서 중도 사퇴했다.
이 의원은 9일 입장문을 통해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제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중책을 맡았지만 도민 여러분의 뜻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고, 대선 패배라는 결과 앞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변화와 혁신의 요구, 그리고 도민 사회의 깊은 실망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교섭단체 대표직 사퇴가 작게나마 책임 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6월 의원 총회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30일까지이지만 임기 만료를 3주가량 앞두고 사퇴했다. 한편 국민의힘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이 의원이 원내대표와 교섭단체 대표에서 동시 사퇴함에 따라 조만간 의원 총회를 열어 후임자를 추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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