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오영훈 제주지사는 14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알제논 야우(Algernon Yau) 홍콩 상무경제발전부 장관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홍콩 상무경제발전부는 홍콩의 대외 상업 관계와 국내 투자 촉진, 지적 재산권 보호, 산업·비즈니스 지원, 관광 등의 정책 문제를 총괄하는 부서다.

양측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스타트업 교류 ▷식품·화장품 산업 협력 ▷에너지·디지털 전환 분야의 공동 연구 ▷인적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높다는 데 공감하고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오 지사는 "홍콩 시민들이 제주-홍콩 직항 노선을 통해 제주를 자주 방문해주고 있어 매우 고맙다. 앞으로도 더 많은 홍콩 시민이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관광지 여건 개선과 다양한 상품 개발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했다. 또한 "제주와 홍콩 간 학생들이 학업과 휴가를 함께 즐기는 런케이션이 확대될 수 있도록 홍콩의 유명 대학과 제주 소재 대학들이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알제논 야우 장관은 "제주와 홍콩은 관광, 교육, 혁신, 기술 부문에서 앞으로 협력 기회가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했다.

런케이션과 관련해선 "민간 교류가 지역 간 교류의 초석이 된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호응하며 "제주도와 홍콩 학생들 간에 인턴십 기회도 함께 제공될 수 있도록 홍콩 교육부장관에게 이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대병원 강병주 교수 ‘젊은연구자상’

제주대학교병원 강병주 류마티스내과 전문의(교수·사진)가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한다.

14일 병원 측에 따르면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최근 학술상 등에 대한 심사를 통해 강병주 교수를 '2025년 대한류마티스학회 젊은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상은 45세 미만 연구자 가운데 탁월한 연구실적을 보인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강병주 전문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내과,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 및 제주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로 재직 중으로 류마티스 질환을 비롯해 통풍과 염증성 근병증을 중심으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2022년에는 환자 안전과 효율적인 약물 관리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인드림헬스케어'를 창업, 의료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해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우리복지관 발달장애인 모의투표소 운영

우리복지관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소중한 참정권을 올바르게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 '모의투표소'를 운영한다.

모의투표소는 복지관 1층 프로그램실1에 마련되며, 참여자들을 위한 '투표 절차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쉬운 설명이 담긴 안내 영상을 시청하고 대면 설명을 통해 내용을 이해한 뒤, 실제 선거와 유사한 방식으로 투표를 체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선거 당일의 불안과 혼란을 줄이고, 스스로 투표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정치 참여 의식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모의투표소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 또는 기관은 우리복지관 평생교육지원팀(☎070-8808-238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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