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에서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10대 청소년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귀포경찰서는 고등학생 A군 등 7명과 중학생 1명 등 8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9일까지 자전거 12대(대당 50만~420만원 상당)와 차량에서 현금을 절취하는 등 한달가량 기간에 1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훔친 현금을 모두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9일 이들 전원을 주거지 등에서 검거했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