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천년고찰서 ‘감귤의 맛’ 알린다

서울 도심 천년고찰서 ‘감귤의 맛’ 알린다
도-봉은사, 상생교류 협약
  • 입력 : 2022. 11.25(금) 00:00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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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이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 마련된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관에서 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나흘간 감귤 소비촉진행사
“추사·보우스님 제주 인연
감귤 더 사랑받는 계기로”


제주특별자치도와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가 겨울 과일의 대명사 제주 감귤의 소비 촉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은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내 보우당 앞마당에서 역사·문화 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 김문일 (사)감귤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봉은사는 제주도 대표 특산물인 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촉진과 홍보를 위한 마케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봉은사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도심 속 전통 사찰이자 역사 문화의 상징으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기간은 3년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협약식 뒤 인사말을 통해 "봉은사는 제주에서 유배 생활을 한 추사(秋史) 김정희 선생이 과천에서 여생을 보내실 때 주로 다닌 사찰로, 추사가 제주와 봉은사를 연결하고 있다"며 "오늘 서울시민들이 다양한 감귤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 제주가 여러분의 마음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은사 원명 주지 스님은 "제주 감귤은 우리나라 대표 지방농산물로, 오늘 협약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제주 감귤을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추사선생뿐만 아니라 지금의 봉은사가 있기까지 큰 역할을 한 보우(普雨) 스님도 제주와 인연이 깊다. 도심 속 전통사찰에서 제주도와의 상생교류 협약이 처음인 만큼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봉은사 보우당 앞마당에서는 제주감귤 판매활성화를 위한 소비촉진 행사도 열렸다. 제주도는 오는 27일까지 행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첫날부터 행사장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행사장에서는 제주감귤과 초콜릿, 파이, 타르트 등 감귤 가공제품이 할인 판매되고, 제주 감귤의 우수성과 다양한 가치를 알리는 전시관이 운영되고 있다. 또 제주 감귤밭 풍경 입체액자 만들기와 감귤 핸드폰 그립톡 만들기 등 체험장도 마련됐다. 제주도는 행사기간 동안 내년 시행 예정인 고향사랑기부제 홍보관도 운영한다.

서울=부미현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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